소니, 시애틀 게임 개발 스튜디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폐쇄 발표
소니가 최근 시애틀 지역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Firewalk Studios)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 스튜디오가 소니에 인수된 지 불과 18개월 만에 이루어진 일로,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설립과 성장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2018년에 설립되어, 2023년 4월 소니에 인수되기까지 독립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들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파이어워크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프로젝트인 콘코드(Concord)는 Windows와 PlayStation 5 플랫폼을 위해 제작된 멀티플레이어 액션 게임으로, 지난 8월 23일에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콘코드가 출시되자마자 소니가 그 서버를 2주 만에 종료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판매 성과가 저조하고 플레이어 수가 적었다는 이유로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이 같은 빠른 단절은 업계에서 논란이 되며, 팬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콘코드의 시장 경쟁력
소니는 콘코드의 성공을 위해 큰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코드가 처한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확보한 오버워치(Overwatch)와 발로란트(Valorant) 같은 무료 게임들의 존재가 콘코드의 판매에 큰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콘코드는 39.99달러로 출시되었지만, 원작과 같은 장르에서 무료 모델을 채택하는 경쟁자들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업계의 충격
이 뉴스는 최근 2년간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일어난 잇따른 레이오프와 스튜디오 폐쇄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2024년에는 10,000명 이상의 게임 업계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이는 COVID-19 기간 동안의 급격한 성장 이후의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CEO인 헤르멘 헐스트(Hermen Hulst)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콘코드에서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번 폐쇄가 소니의 체계적 문제나 불합리한 의사결정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팬들과 게임 개발자들은 더 나은 지지와 지원을 위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콘코드의 근본적인 실패가 무엇인지, 또 이를 통해 업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는 앞으로 더욱 주목해야 할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소니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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